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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가로막던 수도권 미군기지...핵심 미래 거점된다

의정부·파주·동두천 등 수도권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본궤도
의정부 주요 미군기지 위치도 인포그래픽. 업계 제공
의정부 주요 미군기지 위치도 인포그래픽. 업계 제공

[파이낸셜뉴스] 과거 도시 성장의 걸림돌로 여겨지던 수도권 내 미군기지 부지가 대규모 인프라가 집약된 미래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2일 경기도청 반환공여구역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내 미군 반환 공여구역 중 개발 가능한 부지는 5개 시 총 22개소, 약 7237만㎡에 달한다. 장기간 도심 단절을 유발했던 대규모 알짜 부지들이 행정타운과 첨단 산업단지, 대규모 도시공원으로 속속 탈바꿈하면서 수도권 도시의 지도를 새롭게 그리고 있다.

먼저 파주시는 캠프 그리브스, 캠프 에드워즈 등 6개 기지를 중심으로 도시개발과 역사공원 조성을 추진 중이며, 동두천시 역시 캠프 캐슬과 캠프 님블 등을 통해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특히 변화의 속도가 가장 가파른 곳은 의정부시다. 8개소의 활용 가능 반환기지를 보유한 의정부는 경기북부경찰청 등 14개 주요 행정·공공기관이 입주한 '캠프 시어즈'를 통해 경기 북부 광역행정타운 조성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첨단산업 유치도 활발하다. 호원동 '캠프 잭슨'은 바이오·의약품 연구소 및 생산시설 조성을 위한 도시개발사업으로 변경이 확정됐으며, 대웅그룹과 손잡고 수도권 북부 바이오 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일상과 직결된 정주여건 개선은 의정부역 인근 '캠프 라과디아' 부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간 공공청사 부지에는 의정부2동 주민센터, 의정부도시공사, 복합체육센터가 함께 들어서며, 인근 공원까지 오는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 같은 미군 반환기지 개발 수혜를 누리는 수도권 신규 분양 단지들에도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린다.

양우건설은 오는 11월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원에 '의정부역 펠리스타워 양우내안애'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총 1506호(공동주택 1252가구·오피스텔 48실 등) 규모의 대단지다. 캠프 라과디아 부지의 복합개발 인프라를 가까이서 누릴 수 있으며 지하철 1호선·경전철·교외선이 지나는 의정부역 역세권에 향후 GTX-C 노선까지 개통되면 4개 노선을 품은 경기 북부 교통 요충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롯데건설이 경기 광주시 쌍령동에 '경기광주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2단지'(총 1249가구)를 공급하며, GS건설은 11월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에 '아르뮤제자이'(총 1354가구), 포스코이앤씨는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에 '더샵 일산센트로'(총 526가구)를 분양하는 등 대규모 인프라 확충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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