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예산 심사와 함께 공소취소의 시간 시작…저지해야”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앞두고 “예산 심사와 함께 본격적인 공소취소의 시간이 시작될 전망”이라며 “공소취소 쿠데타를 저지하기 위해 모두 하나가 돼 국민과 함께 맞서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정권은 국감이 끝나자마자 한 손에 대법원장 탄핵의 칼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공소취소 특검법의 칼을 쥐고 이재명 대통령의 5개 재판을 없애기 위한 공소취소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조 대법원장의 국정조사에 대해 “대법원장 탄핵을 곧바로 추진하자니 역풍이 두렵고, 탄핵의 근거를 찾겠다면서 국정조사를 하겠다고 한다”며 “국정조사는 탄핵 빌드업 1단계다. 국정조사로 탄핵 정국을 질질 끌고 장기화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작기소 특검법을 두고도 “민주당이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특검으로 대통령의 5개 재판에 대해 조작기소라는 결론을 미리 내려놓고 그 결론대로 만들어내라는 하명 수사 특검”이라고 주장했다. 박균택·양부남 민주당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되는 점도 언급하며 “공소취소 강경파를 장관으로 전면에 앞세워 무슨 수 써서라도 반드시 공소취소를 이뤄내고 말겠다는 의지”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한 공소취소는 헌법을 뒤엎는 쿠데타”라며 “이 정권은 내후년 총선이 가까워지기 전에 공소취소를 마무리하려 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소취소 쿠데타를 저지하기 위해 모두 하나가 돼 국민과 함께 맞서 싸워야 한다”며 “바짝 긴장하고 언행에 주의하며 비상 대응해야 할 엄중한 시국”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원총회를 마친 뒤 국회 본관 로텐더홀 계단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의원들은 ‘1400조 나라빚+162조 미래빚더미 기금’, ‘사법부 겁박 중단 재판 독립 수호’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나라빚 외면 쌈짓돈 예산 미래파괴 규탄한다”, “미래세대 떠넘기는 빚더미 기금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민주당의 사법 관련 입법 추진에 대해서도 “재판취소 위한 탄핵 추진 사법부 겁박 중단하라”, “재판취소 정치개입 국민들은 분노한다”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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