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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까지 60분, AI가 동선 짠다"…한국공항공사, 청년 아이디어 발굴

청년 AI 서포터즈 활동 마무리 공항 맞춤형 시간 관리 제안 AI 서비스 적용 가능성 검토
경기 화성시 동탄구 소재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지난달 29일 열린 ‘SOC 공공기관 AI 서포터즈’ 수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경기 화성시 동탄구 소재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지난달 29일 열린 ‘SOC 공공기관 AI 서포터즈’ 수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공항에서 비행기 탑승까지 남은 시간을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식사와 이동 동선을 추천하는 서비스가 청년들의 아이디어로 제안됐다. 항공편 정보와 이용객 위치, 탑승구 변경 상황 등을 반영해 공항 내 일정을 실시간으로 조정하는 방식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청년들이 발굴한 AI 서비스 아이디어를 실제 공항 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달 29일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청년 AI 서포터즈'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수료식을 끝으로 3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공기관의 AI 활용 사례를 청년의 시각에서 알리고 공공서비스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재정경제부가 추진했다. 전국 22개 공공기관에서 선발된 청년 66명이 분야별로 참여했다.

SOC 분야에서는 한국공항공사를 비롯해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4개 기관이 공동 운영기관으로 참여했다. 지난 7월 23일 발대식 이후 기관별 3명씩 총 12명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공공기관의 AI 서비스를 체험하고 홍보 콘텐츠 제작과 개선 방안 발굴에 나섰다.

한국공항공사 소속 서포터즈는 지난 8월 김포공항 AI·BIM센터와 로봇 발레파킹 현장을 방문해 공항의 AI 활용 사례를 직접 살펴봤다. 이후 공항 보안검색 관련 궁금증에 답하는 AI 챗봇 '물어보안'과 짐 사진을 통해 기내 반입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짐찍고' 서비스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개했다.

특히 수료식에서는 공항 이용객의 대기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공항 시간 플래너'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항공편 정보와 현재 위치, 탑승까지 남은 시간 등을 AI가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용객에게 맞춤형 일정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항공기 탑승까지 60분이 남은 이용객이 식사를 선택하면 AI가 식당까지 이동하는 시간부터 주문과 식사, 탑승구 이동에 필요한 시간까지 계산해 일정을 제시한다. 탑승구가 바뀌거나 동행자가 있는 경우에도 상황에 맞춰 일정을 조정할 수 있도록 구상했다.

서포터즈는 해당 아이디어를 모바일 화면 시안으로 구체화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를 실제 공항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향후 AI 전환 과정에 반영하는 방안을 살펴볼 예정이다.

김원준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청년들이 공항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고민한 결과물에는 이용객이 무엇을 불편해하고 무엇을 바라는지가 담겨 있다"며 "이번에 제안된 아이디어를 꼼꼼히 살펴 AI 전환 과정에 반영하고, 공항을 이용하는 국민이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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