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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울음소리는 야생동물도 힘들다?

미국에 사는 ‘주기매미’는 유충으로 보내는 시간을 비교적 엄격하게 지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13년마다 매미가 되는 ‘무리19’와 17년마다 매미가 되는 ‘무리13’이 221년 만에 동시에 출현한 해가 바로 올해였습니다. (17과 13의 공배수가 221입니다.) 두 무리의 개체수는 무려 1조 마리, 매미 떼가 내는 소리는 110데시벨(dB)에 달했는데, 제트기 옆에 있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지난달 한 연구에 따르면 매미의 출현은 포유류 동물의 행동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2021년 미국에서 ‘무리10’ 매미가 출현했는데, 쉽게 먹이(매미)를 구할 수 있게 된 라쿤은 자주 등장했지만, 흰꼬리사슴은 거의 자취를 감췄는데요. 매미 울음소리가 너무 커 천적의 존재를 알아차리기 어려워진 탓에 해당 지역을 피했기 때문입니다.

매미는 시골보다 도시에서 더 강한데요. 한 예로,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서울의 잠실 등은 ‘열섬 효과(주변에 비해 더 빨리 더워지는 현상)’로 그렇지 않은 관악구보다 매미 밀도가 더 높았고, 이런 곳에 서식하는 암컷 매미는 알을 더 많이 낳을 수 있도록 진화한다는 사실이 발견되었습니다.

또한 매미가 밤까지 우는 이유는 도시의 강한 인공조명 탓에 낮으로 착각하기 때문이고, 매미 울음소리는 도시에 밀집한 건물, 아스팔트, 유리창 등에 반사되어 더 크게 들린다고 합니다.

오늘 뉴밍투데이에 따르면 기상청에서 공식적으로 장마가 끝났다고 발표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매미가 활동할 시기란 의미인데요.

밍티즌 분들은 일상에서 매미 울음소리 때문에 힘들었던 적 있나요? 의견을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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